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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운주사 갔다왔어요...^^

by [그니] 2002. 1. 31.
일욜날 운주사를 갔다왔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긴장된 맘으로 전 시험을 보루갔어요
워드 실기 1급...-.-
막 시험 보구 나와서는 무지 잘본거 같아서
어~ 이거 100점으로 붙으면 어쩌지? 했었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이랑 말하다보니 실수한게 있는거 같아요 ㅠ.ㅠ
시험 얘기는 여기서 끝.....

신랑이랑 전 오랜만에 놀루 가기로 했답니다
시험이 끝난 시간이 12시 쫌 안되었거든요...
같이 시험본 언니 집까지 데려다 주구...
신랑이랑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은후 어디로 깔까 한참을
고민을 했더랍니다...
그러다 제 한마디...."한번도 안가본곳~!"
결혼해서 광주로 와서 한번도 가지 않았던 곳으로
가자구 하니까 신랑이 운주사를 가자고 하더군요...
'와불'....운주사하면 생각나는것은 와불...그리고 퇴마록 -.-
왜...퇴마록에서 와불을 일으키면 일본이 가라앉는다고 하자나요 ㅋㅋ
제가 일으켜볼라구 했는데 넘 무겁더라구요 -.- 그래서 포기~땀~

운주사 가는길을 잘 아는듯이 하더니만...
그새 새길이 많이 나서 모르겠다고 간길 갔다가 돌아오구...
가게 들어가서 물어보더니..."아까 갔던곳이 맞데..." 하면서
다시 또가구....
경찰아찌한테 물었더니...
"어~ 이쪽이 아니구 저쪽으로 가셔야하는데요...." 허억~

우여곡절끝에 우리는 운주사에 도착을 했더랍니다
우띠~ 무지 춥네요....
매일 햇볕은 쨍쨍~ 아스팔트는 반짝~ 하더니만
그날따라 왜 추운건지....거기는 눈도 안녹았더라구요 ㅠ.ㅠ

우선 따땃한 커피를 한캔씩....
마신것이 아니라 온기가 식을때까지 들고 있었어요 ^^
그리고 와불부터 보자구 산으로 올라갔죠...
야산인데....희아가 있어서 그런지 예전같지 않더군요...
헉헉~ 무슨 숨소리가 그렇게 크게 나오는지...
그래도 즐거웠던것은 운도 좋게 수련회 온 일행들 뒤를
졸졸 쫒아댕김서 스님이 설명해주는 말을 들었다는것죠 ^^

그런곳 가면 우리끼리 그냥 사진 찍구...음...이런것이 있군..
하고 오는게 다자나요...
그런데 스님이 탑하나...불상하나 설명해주니까...
의외의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렇게 돌아댕기면서 설명도 듣고.. 사진도 찍구....
추위에 떨면서도 할것 다하구 왔답니다...

우리가 연애시절이 없는것이나 마찬가지라
결혼전에 찍은 사진이 하나두 없거든요...
그래서 결혼하면서 신랑이랑 약속한것이 사진 많이 찍자~
그런데 잘 안지켜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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