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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이야기

우리 유영이가 벌써 이~만큼~

by [그니] 2003. 2. 15.
우리 유영이가 벌써 이만큼 컸넹...ㅎㅎ
태어나 누워서  버둥버둥 거리더니...
어느날은 엎드려 놓으면 고개를 들더니...
또 어느날은 혼자힘으로 뒤집고...
배로 밀고 댕기고...그러다 앉구...
지금은 맘대로 기어다니구....
짚고 일어서구....ㅎㅎ

그러더니 이젠 아빠두 알아서 아빠 일하구 들어오면
꺅~꺅~ 소리지르면서 몸보다 앞선....맘보다 뒤선 몸으로
엎어져가면서 빡빡 기어가구....

아빠 출근준비하면 아빠 뒤만 버둥버둥 따라댕기다가
아빠가 현관문 닫고 나가면 현관앞에서 닭똥같은 눈물 뚝뚝 흘리며 울구...

오늘은...정말 우연이었을까?
어제 야근하고 들어온 아빠가 안방에서 잔다고 들어간후
한참을 놀다가 맘마 먹구 낮잠 자구...
그러다 엄마랑 TV보는데...TV장면이 7살 언니야랑 아빠야랑
정답게 놀구...그러다 그 아빠가 아파해서 언니야가 우는장면이었는데...
갑자기 잘보던 울 유영이가 어딘가로 기어가기 시작하넹...
어디루 가나했더니...
아빠가 자고 있는 안방문 앞....
문을 두두리는거야...울 유영이가...그래서 엄마가 열어주었더니
아빠가 자고 있는 침대루 가넹....그러더니 엄마 들어오지 말라구 문 닫는거 있지 ㅡ.ㅡ

아빠 자니까 조용하구 나오라니까...
정말 알아들은모양으로 다시 나오는 너....
에궁...귀여버~...남들이 들으면 거짓말한다 하겠지만...글구 우연이었겠지만...
엄마는 울 유영이가 똑똑해서 그랬다구 생각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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