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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설 연휴동안..

by [그니] 2001. 1. 26.
* 22일 월욜..
아침에 일찍 은미랑 같이 시골(나주)집으로 갔다..
차타고.. 1시간 정도 가면.. 되는 거리이다..
은미를 집에 델다주구.. 난 다시 광주로 올라와서리.. 일보구.. 저녁에 집으로 내려갔당..
울엄니.. 갈비 하셨드라.. 맛나게 묵었지..

* 23일 화욜
은미랑 같이 전도 부치구..
이거저거 심부름두 하구..
흠~ 기억이 가물하군..
암턴.. 설 준비를 했당..
울엄니.. 누님들 시집보내구나서..
며느리하구 첨으로 명절 준비하는건뎅..
5년동안인가? 혼자서 준비하시다가 말이다..
기분 좋았겠지~~ 히힛..

* 24일 수올.. 설날..
아침일찍.. 차례를 지내구..
큰집으루 형이랑 나랑 둘이만 갔당..
아부지는.. 이제 잘 안가신다..
큰집가서.. 또 차례지내구.. 성묘다니구..
사촌형집에 가서 있는데..
형수들이..빨리 집에 가라구 그런당..
새색시가 기다리고 있을텐데.. 빨리 가라구.. 흘~
마구 놀려대는투루.. 말한당.. 힐힐~~ ^^;;
암턴 집에 와서.. 쉬구 있는뎅..
6시정도에 셋째누나네가 왔다..
글구.. 9시 조금 넘어서..
큰누나네.. 둘째누나나게 함께 왔당..
드뎌.. 대식구 17명이 모인거다... 흘~~
상차리구.. 설겆이하구.. 은미 고생많이 했당..
무지 많이 했당..
세 매형들하구.. 같이 막거리를 작살(?)내구..
새벽 1시경에.. 매형들하구.. 세째누나하구..
은미하구.. 같이 노래방을 갔당..
은미가 분위기 잘 맞춰서.. 잘 논다구~~
모두 좋아했다.. 후훗~ 그럼~ 은미가.. 누군데..
그니 신부인데.. 그정도야~~ 캬캬..........
글구나서.. 다시 집으루 와서리..
백일주랑.. 양주 한병 또 작살내구..
잠잤당.. 아구.. 죽것다~~!!

* 25일 목욜..
누나들하구. 매형들하구.. 은미하구.. 같이..
큰집에 인사드리루 다녀왔다..
글구나서.. 저녁엔..
고스톱판이 벌어졌다..
고스톱선수인 큰매형,둘째매형..
글구.. 1년에 한두번밖에 안치는 세째매형..
인터넷겜으로 잊을만 하면 한번 하던 그니..
글구.. 울집에서 보면 프로인 울 아부지~~
첨엔.. 계속 펏다..
그러다가.. 한번 내가 이기기 시작하구 나서..
계속 이기는거다~~ 흘.. 뭔일이여..
매형들.. 아부지.. 누나들.. 모두 놀란다..
최고 8만원정도까지.. 따다가..
막판에 체력(?)에 밀려서..
결국은 4만원 땃당.. 흘~~
그래두.. 아주아주 선방했다..
선수들을 상대로.. 나같은 허접이.. 흐흐~~

*26일 금욜..
아침밥 먹구.. 난 목포에 일보루갔다가..
바루 광주루 올라왔당...
은미는.. 월욜에 올라온다..
내가 낼 다시 집으로 내려가서..
월욜에 울 엄니 생신이라서..
그때까지 있다가 올거당................

은미.. 연휴동안 고생 엄청 했당..
대식구 상차리구.. 설겆이하구..
그것만 해두.. 굉장히 피곤할텐데..
조카애들하구 같이 놀아주기두 하구..
그래두.. 울 누나들을 비롯한 매형들..
부모님 등~~
전부터 좋아했지만..
이번 설에.. 완전히 합격점을 받았답니다..
오늘 누나랑 매형들 모두..
광주 세째누나집에 모였는데..
은미 칭찬만 하구 있었데여~~ 히힛..

은미야.. 피곤하지~~
낼 집에 내려가서.. 안마 팍팍 해줄께.............
오늘만 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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